지역 미술인 25명 참여
서양화·한국화·구상미술 등
2월 한 달간 문예회관서 전시

권용복 작가의 '남쪽에서 부는 바람'
권용복 작가의 '남쪽에서 부는 바람'

'거제의 중견작가展'이 오는 2월1일부터 한 달간 거제문화예술회관(관장 김종철) 전시실에서 열린다.

거제미술계의 견고한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지역문화를 알리고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거제지역을 기반으로 창작활동을 해온 40~60대 중견작가들을 초대해 지역미술의 오늘을 만나고, 내일의 가능성을 조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거제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창작예술 자체에 대한 작가들의 고민과 해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거제의 중견작가展'에는 곽지은·권용복·김광수·김두용·김록희·김명화·김선정·김영희·노순영·박광수·반시화·변은정·서원숙·석홍권·손미연·여형구·윤석선·이재구·전숙형·정명란·정현주·조창희·조화자·주영훈·최태황 등 2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의 열정으로 가득한 전시작품들은 대부분 서양화와 한국화로 구성됐으며 구상미술 50여점도 선보인다.

김종철 관장은 "작가들은 저마다 자신의 화폭에 일상과 풍경, 인간의 보편적인 삶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순간의 사건들을 고스란히 담아낼 뿐만 아니라, 자연의 구성물을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색상과 각기 다른 언어로 상징성을 부여한다"며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창작물을 통하여 작가들의 고유한 언어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기간 중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전시감상'을 진행, 관람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