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이제 겨우 2년 된 파릇파릇한 독자다. (2015년 7월부터 구독) 아이가 이전 코너인 '우리 반을 소개합니다'에 나왔었다. 그때 거제신문이 선물로 아이들에게 신문을 보내줬는데 직접 전해주는 게 마음 씀씀이가 따뜻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때 고마움이 아직 있다. 집에 아이가 나왔던 부문이 오려져서 코팅해 잘 간직하고 있다.

Q. 2018년 거제신문 지면개선 방향은
= 최근 인력난을 겪고있는 듯하다. 예전에는 기자이름이 다양했는데 최근에는 쏠림현상이 발생한다. 그럼에도 독자 옴부즈만이나 신문고 등을 비롯해 발로 뛴 기사들을 생산해내고 독자들의 이야기에 지속적으로 귀기울여줘서 감사하다. 일부 부담을 줄여주자면 '우리 반을 소개합니다'가 지면이 20면에서 16면으로 줄면서 사라졌는데 다시 부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반소'는 아이들의 자랑거리도 되고 가정에서 이야깃거리도 되는 좋은 코너였다. 2018 지면개선을 할 때 고려해줬으면 한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아이들 교육문제에도 관심 많고 요즘 국회가 워낙 시끄럽다 보니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뽑을 수 있을 때 잘 뽑아야겠다는 생각을 요즘 부쩍 하게 된다. 아이들 교육 문제는 참 답이 없다. 내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유치원 다니기 전까지는 엄마인 내가 제일 잘 알았는데 이제 집에 있는 시간보다 학교·학원에 있다 보니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거제시만의 아이와 엄마, 학교가 소통이 되는 무언가가 생겼으면 한다.

Q. 거제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최근에 아주동에 사는 친구를 만났더니 전혀 모르고 있던데 고현동은 권민호 시장의 입당 때문에 연신 시끄럽다. 시청을 지나가다 보면 정문 앞에 늘 시위하는 이들이 있어 관심 없더라도 보게 된다. 지금 거제는 경제 살리기와 관광산업에 열중해야 하는데 너무 많은 정치력이 권민호 시장 한 사람에 있는 듯해 아쉽다.

Q. 최근 기사 중 기억에 남는 기사는
= 지난 교육면에 직접 취재한 기사가 2개가 있었는데 2가지 모두 좋았다. 특히 거제교육청 예산편성이 어떻게 됐는지 알려주는 기사는 참 좋았다. 지역신문사가 거제시 행정에 쏠림이 있는데 교육청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줘서 아이가 있는 엄마로서 감사했다.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한 방송사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는 뉴스'라고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거제신문에도 필요한 부분은 '속보'보다 '한 걸음 더'가 중요한 듯하다. 물론 다른 지역신문사와 차별성은 있지만 더 부각될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노력해달라.

  독자 = 황인영(37·고현동)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