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첫 주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6일 화재사고를 비롯 교통사고·상습절도범 체포 등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건조주의보와 건조특보 발령이 좀처럼 해제되지 않고 있어 겨울철 화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조주의보 화재발생률은 평균보다 2배 높다.

지난 4일 어촌지역 중심으로 절도행각을 벌이던 A(24)씨가 2개월 만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서장 김주수)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동안 거제·남부면 등 어촌지역 유람선 매표소를 돌아다니며 10여회에 걸쳐 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A씨는 모자와 복면 등으로 위장해 CCTV가 없는 도로를 이용하는 등 장소를 물색하고 사전답사를 한 이후 인적이 드문 오전 1시부터 4시 사이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범죄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며 "현재 특가법(절도)혐의로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12시43분께 수양동 양정마을 전기배선 공사업체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창고 일부가 불에 타 재고자산 및 집기비품을 잃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피해만 1259만6000원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소방서(서장 김동권)는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오전 11시30분께 고현동 종합시장 앞에서 차량 2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차선 차량이 불법 주·정차 차량 틈에서 합류하는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들이박았다. 경미한 통증을 호소한 차량 운전자 2명과 동승자 1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1일 오후 6시9분께 고현동 고현SK주유소 앞에서는 새해 첫 날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부주의로 승용차 2대가 충돌했다. 운전자 B(30)씨는 가벼운 통증을 느껴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2시15분께는 경남 산청군 산청읍의 한 창고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거제시에 주소를 둔 C(33)씨 외 2명이 나란히 숨져있는 것을 인근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숨진 차 안에서 수면제와 화덕에 불이 지펴진 채 타다 남은 연탄 2장을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차량의 이동경로를 파악한 결과 지난달 29일 이후 행적이 없는 점을 미뤄 29일 당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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