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정 유공자·시정발전 유공 공무원 등 192명 표창
타 기관 주관 30개 부문 우수 성적 거둬

2017년 한 해 동안 거제시를 위해 애쓴 각 분야 공무원과 시민들의 공을 기리는 '2017년 시정유공자 시상식'이 지난달 29일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시정 유공자에는 192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2017년 한 해 동안 거제시를 위해 애쓴 각 분야 공무원과 시민들의 공을 기리는 '2017년 시정유공자 시상식'이 지난달 29일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시정 유공자에는 192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해서 기쁘고 올해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도 생기고 그 힘이 거제시를 더욱 발전시킬 겁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거제시의 발전을 위해 애쓴 각 분야의 공무원과 시민들의 공을 기리는 2017년 시정유공자 시상식이 지난달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공을 높이 평가받은 192명의 수상자 가운데 예산 절감 차원에서 행사규모를 줄여 112명만 시상식에서 표창이 수여됐다.

시는 지난해 중앙부처와 경남도 주관 각 분야별 평가 30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정보통신과가 국가통계발전으로 기획재정부장관상을, 토지정보과가 지적 재조사사업 우수기관으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특히 여성가족과는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장관 상을 포함해 8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옥미연 여성가족과장은 "유·아동·여성 등의 입장을 헤아리고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부서장으로서 대표로 상을 받았지만 17명의 부서원들이 함께 힘썼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부서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업무추진 분야별 표창에는 32개 부서가 수상했는데 최우수를 수상한 세무과·옥포2동·차량등록과·도시계획과·여성가족과·상문동·아주동이 대표로 받았다. 보육사업 유공으로 마전·장평어린이집이 국무총리 표창을, 옥경호 연초면 효촌마을 이장이 반상회 모범운영으로 행정안전부장관상 표창을 수상했다.

유공공무원 표창에서는 지난달 31일자로 퇴임하고 2일자로 공무연수를 떠난 박광복 전 주민생활국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 전 국장은 "퇴임을 앞두고 이같이 좋은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퇴임 이후에도 거제 보육 정책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기획예산담당관 전성자·교통행정과 추완석·세무과 임순복·정보통신과 김영진·교통행정과 류은화·사회복지과 이지현·여성가족과 손순희·조선해양플랜트과 조은애·농업개발과 김성현 주무관이 각 기관장 표창을 받았다.

권민호 시장은 "표창을 수여받은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훌륭한 사람이 무척 많은데 작은 상으로밖에 마음을 전할 길이 없어 미안한 마음"이라며 "공직사회 1100여명과 함께 혁명을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한 게 엊그제 같은데 겸허하게 시정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권 시장은 지난 2017년 일련의 사건들을 언급하며 "2017년 한 해는 유독 '다사다난'했다"며 "고향에서 대통령이 또 탄생했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했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반대하는 세력들을 매번 마주하고도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시민들의 생각이 다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생각들이 표출할 수는 있다고 본다"며 "적은 예산이라 할지라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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