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 학교에 발전기금 및 장학금 전달

▲ 지난 12-13일 소아암 투병 아동들을 위해 열린 제17회 새생명 바다축제.

대우조선해양 봉사 손길이 지역을 넘어 중국 조선족 학교에까지 미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체인 ‘다물단’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백야 김좌진 장군 후원회 사무실에서 김좌진 장군이 설립한 중국 혜림시의 조선족 실험 소학교측에 학교발전 기금과 학생 85명에 대한 장학금 3백만원을 전달했다.

또 18일에는 거제지역 중·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했고, 23일은 중국 통화시 조선중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물단은 지난 97년부터 중국 조선족 학교들에 대해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현재 전국 15개 산업다물단 가운데 조선족 학교를 지원하고 있는 곳은 다물단이 유일하다.

대우조선해양 봉사단체인 새싹소리회도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와 가족, 후원단체를 초청, 완치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 ‘새 생명 바다축제’를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문화관광농원에서 가졌다.

서울 울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7백5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물놀이, 캠프파이어, 명랑운동회, 조선소 견학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즐거운 한 때를 선사했다.

대우조선해양 새싹소리회가 주최하고 거제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지난 90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 17회째를 맞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6개 사회봉사단체 연합체인 사회봉사단(자원봉사단, 다물단, 새싹소리회, 참사랑복지회, 나눔기술봉사회, 희망봉사회)은 지역내 정신지체 장애우 시설인 ‘작은 예수의 집’에서 지체장애 할머니를 모실 수 있는 시설 신축기금 마련을 위해 장애우와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한방 방향제를 판매, 수익금을 ‘작은 예수의 집’에 전달했다.

김동각 전무(사회봉사단장)는 “직원들의 작은 정성 하나하나가 우리 주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주는 계기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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