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벌써 6년 차가 됐다. 이사 오고 소일거리를 찾다가 거제신문을 접하게 됐다. 이사 온 도시에 대한 적응이 필요해 처음 1년 정도 구독하려고 했던 게 6년이 됐다. 여전히 잘 읽고 있다. 우편 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 거제신문을 읽는 날도 정해져 있는 듯하다.

Q. 2018년 거제신문 지면개선 방향은
= 아이들 교육 문제로 통영에서 거제로 오게 됐는데 거제는 인터넷 신문도 그렇고 언론사가 많은 것에 비해 아이들의 교육 문제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최근 거제신문에서 고교평준화와 관련해 연속 보도가 있었지만 큰 사안이 아니면 대부분 보도 자료다. 젊은 독자 유인을 위해서라도 교육면의 확충과 다양화가 필요하다. 교육 열의가 있는 만큼 인터넷에서 배출되는 기사와 지면의 차별성만 준다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아이들이 청소년기다 보니 교육과 청소년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다. 요즘 아이들 시간과 돈만 있으면 거제에 있지 않는다. 놀 거리가 없다는 것은 아이들이 가장 잘 안다. 아이들이 건전하게 놀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시설이 필요하다. 이제는 학생의 본분은 공부이던 시기와는 다르다. 아이들은 자꾸 변화하는데 정책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 답답할 노릇이다.

Q. 최근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옥포동은 여전히 대우조선의 미래가 화두다. 최근 삼성중공업이 대규모 유상 증자 계획과 영업 손실 예상치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나. 또다시 구조조정 바람이 불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누군가는 대우조선이 세금 먹는 하마라고 할지라도 거제는 조선업이 흔들리면 그 어느 것 하나 살아남을 수가 없다.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

Q. 최근 기사 중 기억에 남는 기사는
=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 솔직히 우리 시에서 출자한 공사가 있는 것도 이번 기획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공사 하나 잘 키우면 지역의 분위기가 바뀐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시민들이 개발공사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니 문제가 큰 것 같다.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되풀이 하자면 교육면의 확충은 꼭 필요하다. 교육열이 얼마나 높은데 교육면을 외면하는 건 큰 일이다. 교육이 꼭 제도권의 학교를 얘기하는 것만은 아니다. 학교 밖 아이들, 학생이 아닌 청소년들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뤄주길 바란다.
 

독자 = 김혜진(41·옥포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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