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거제신문을 구독한지 이제 2년째다. 이사 간 곳에 거제신문 신규구독자를 모집하는 안내문이 와서 흥미로 한 달 읽다가 정기구독자가 됐다.

Q. 정기구독으로 이어진 이유는
= 지역신문을 읽는다는 건 그 지역에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지역신문의 구독률은 지역민들의 애향심을 가리키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이지만 한 번 읽고 나면 거제시민으로서의 생활에는 더 유익한 소식이 많다. 인터넷처럼 실시간으로 우리 앞에 닥친 문제를 알려주진 않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앞으로의 문제 해결에 대해 고민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점이 좋았다.

Q. 2018년 거제신문 지면개선 방향은
= 우리 반을 소개합니다 코너가 지난해부터 점차 줄어들더니 올해는 거의 안 한듯하다. 한 번 시작한 코너를 계속 이어가기가 쉽지 않은 것도 이해하지만 우리 동네 아이들의 자라나는 모습과 생각이 내가 아이들을 키울 때와 정말 많이 달라 새롭고 좋았는데 안 해서 아쉽다. 최근 거제시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구설수가 난무해 거제신문 역시 무거웠는데 '우리 반을 소개합니다'가 경감 시켜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라 본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사회면 기사는 제목만 보는 정도인데 가장 유심 있게 보는 기사가 있다면 상문·수양동 주변의 도로 개설문제다. 좀처럼 예산이 확보가 안 돼 주민들과 시민들의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다. 아무리 도시개발속도와 도로기반시설 구축 속도가 같지 않다고는 하지만 상문·수양동의 개발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지 않았을까. 행정에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Q. 거제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동네 사람들을 만나면 벌써 내년 지방선거 운동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 공식운동이라기 보다 "어느 시의원이 참 괜찮더라", "누가 나온다더라"면서 지지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식으로 유도를 한다. 기초의원 선거는 당보다 인물 중심이다 보니 인맥을 참 많이들 활용하는 것 같다.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내년 지선까지 7개월 정도 남았다. 원래 정치에 크게 관심 없었는데 지난해부터 이어온 국정농단으로 조금씩 정치에 관심을 가지려 하는 중이다. 아마 나 같은 사람이 많을 듯하다. 그럴수록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당 및 좌우에 휩쓸리지 않고 옳고 그른 일에 대한 객관적 시각으로 보도해나가길 바란다.

  독자 = 신연희(59·상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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