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초등학교(교장 민수현)는 6일 식중독 발생현장 대응 모의훈련을 했다.

식중독 발생 초기 신속한 보고체계 확립을 통해 초기 확산을 차단하고, 실전같은 훈련을 통해 현장대응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옥포초등학교와 경상남도청·부산지방식약청·경상남도교육청·거제시청·거제교육지원청이 함께해 각 기관별 현장 임무 수행과 대응요령을 확인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환자 45명을 가상 설정해 신속한 현황파악과 학교장에게 보고 후 긴급 식중독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으며, 일과운영 및 급식중단을 협의했고, 유관기관에 보고해 역학조사팀과 감염병 관리팀이 출동, 역학조사 및 보존식과 식수를 채취 후 검사기관에 의뢰하는 등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민수현 교장은 “식중독 발생 시 분단위로 긴박한 상황들이 나타나며, 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이번과 같은 모의훈련의 필요성이 요구된다”며 “학생의식 변화를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6학년 학생은 “식중독이 배아픈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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