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거제에 매미 태풍이 왔던 2003년부터 읽기 시작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로 보상이 필요했던 시기라서 그때는 인터넷보다 신문이 더 급했다. 많은 도움이 됐던 그때의 거제신문 때문에 여태 절독하지 못하고 읽고 있다.

Q. 2017년 거제신문 지면 개선 방향은
= 최근 시 행정 기사가 이어진다. 물론 행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다. 하지만 주민친화적인 신문이 됐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지방선거가 있어서 상반기 내내 정치 얘기밖에 없을 텐데 올 하반기만이라도 사람 냄새 나는 신문이었으면 좋겠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장승포동과 마전동 통합 이후 능포동과 합쳐진다는 얘기가 수그러들었다.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 장승포동과 마전동이 통합된 이후 분리돼 있던 이전보다 행정력의 변화와 위로금과 같은 성격의 자체사업비가 얼마나 내려왔는지도 궁금하다. 신문에서 사람 냄새 났으면 좋겠다고 했으면서 우리 동네 행정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궁금하니 거제신문 편집을 이해하게 된다.

Q. 최근 읽은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바람의 언덕 관련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바람의 언덕이 사유지인 걸 기사 보고 처음 알았다. 어떻게 거제시는 사유지에 거제시민의 세금을 쏟아 부었는지 모르겠다. 진작 사들였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바람의 언덕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거제시 행정력에 대한 평가가 나뉠 것 같다. 부디 논란이 더 커지지 않길 바란다.

Q. 거제신문에서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사람 냄새 나는 신문을 바라면서도 우리 장승포동이 현재 지닌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 궁금하니 이 마음은 거제신문 독자라면 다 바랄 상황일 듯하다.
거제신문에서 그 두 가지 다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 김현자(63·장승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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