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씨름단이 ‘2017 보은단오장사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거제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거제시청씨름단(감독 윤경호)은 지난 2일 열린 보은 단오장사 대회 국화급(70kg)에서 조아현 선수가 준우승, 무궁화급(80kg)에서 정지원 선수가 3위를 차지하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특히 조아현 선수는 결승전에서 국화급 최강자인 임수정(콜핑) 선수와 맞붙어 첫 판을 왼배지기로 제압, 경기를 관전하던 씨름 관계자들을 경악케 하였으나 노련한 임수정 선수의 경기 운영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한 무궁화급 정지원 선수는 16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이다현(구례군) 선수를 맞아 2:0 완승으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4강전에서 최희화(콜핑) 선수에게 2:0으로 져 우승을 다음 대회로 미뤘다.

한편 윤경호 감독은 “올해 안으로 한 체급 이상 우승을 차지해 조선 산업 불황으로 깊은 시름에 잠긴 거제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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