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 일상 소재에 내면세계 담은 시간일기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오호경 작가의 ‘마음의 풍경-두 번째 이야기’展을 오는 5월1일부터 29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4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5년 가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마음의 풍경’이라는 동일한 주제아래 새롭게 그려진 작품들로 구성됐다.

오호경 작가는 자연과 교감하기 위한 매개체로 꽃과 일상의 소재를 등장시켜 꽃의 아름다운 속성과 일상의 순간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모티브이자 연결고리 역할로 그려낸다.

오 작가는 기존 전통회화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그림의 소재와 개념, 표현기법과 매체에 대한 방식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그중 한지·판넬을 비롯한 다양한 오브제의 활용방식은 규범화된 개념과 표현방식의 틀에 자유로움을 더해 일상의 소재에 내면의 세계를 연결하고 공존할 수 있는 상황을 마련했다.

경명자 관장은 “오 작가의 작품은 개인적인 정서에서 출발됐지만 일상의 소재를 통해 전달되는 내면의 세계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일상의 소재와 정서적 공감형성을 통해 각자의 마음의 풍경을 그려보고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호경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개인전 16회를 비롯해 대한민국 중심작가전, 한·중 국제현대미술전, 현대미술-LA교류전, 평화아트페스티발, 부산국제아트쇼, 경남국제아트페어 등 다수의 아트페어와 그룹전에 참여했다.

또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우수상 및 특선을 수상 한 바 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부산미술협회회원·Mixed media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