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 감독, 선수 4명…올해 예산 3억6800만원

거제시청씨름단이 지난 16일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이날 창단식에는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한 조호현·김성갑·임수환·옥삼수·진양민 거제시의회 의원과 신정호 경남씨름협회장, 장승율 거제시씨름협회장, 곽영명 시체육회상임부회장, 유퉁·남포동 씨름협회 홍보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거제시청씨름단은 여성 씨름단으로 거제 출신 윤경호 씨가 초대감독을 맡았다. 윤 감독은 선수시절 호주장사 씨름대회 호주장사, 삼척장사 씨름대회 백두장사, 영암장사 씨름대회 지역장사 등을 한 바 있다.

선수단은 매화급(60㎏)의 한유란·김미리 선수와 국화급(70㎏)의 조아현, 무궁화급(80㎏)의 정지원 선수로 모두 4명이다.

한유란 선수는 2016년 대통령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1위, IBK기업은행 2017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고, 김미리 선수는 제7회 구례여자 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거제시청 씨름단은 지난해 9월 대한통합씨름협회 및 거제시 씨름협회로부터 씨름단 창단 건의에 정읍시와 구례군 등의 지자체 씨름단 운영 상황을 벤치마킹한 후 지난 1월1일 창단했다. 올해 씨름단 운영예산은 3억6800만원이다.

또 지난 2월20일부터 3월5일까지 15일간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오는 5월 충북 보은군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 2017 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선수 전원이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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