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3월5일 하청야구장에서 열려

2017주니어다이노스 스프링 챔피언쉽이 지난달 28일부터 3월5일까지 하청야구장에서 개막됐다.

NC다이노스가 아마야구 육성과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봄에 개최하고 있는 이번 대회는 경남·울산·전북지역의 16개 리틀야구부와 9개 초등학교 야구부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거제시리틀야구단(감독 김진후)은 지난달 28일 울산남구리틀과 지난 1일 울주리틀에 차례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접전이 예상되던 울주리틀과의 8강전에서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다 주장 최윤성 선수의 역전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10대2로 승리해 준결승에서 지난달 해동이기 우승을 차지한 함안리틀과 결승진출을 다퉜다.

거제시와 거제시야구협회·경남야구협회가 NC다이노스와 공동 진행한 이번 대회에서 NC다이노스가 7000만원을 지원했으며, 1000여명 이상의 선수와 학부모들이 거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NC다이노스 최인영 스카우트 팀장은 “NC구단이 조선경기침체로 거제경기가 힘들다는 뉴스를 접하고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거제 하청야구장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프로야구의 9번째 심장으로 경남을 연고로 하고 있는 NC다이노스는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올 시즌 창단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팀 마케팅 역시 이번 대회에서 드러나듯 지역민과 함께하는 밀착 아이템 개발로 타 구단들보다 한발 앞선 운영의 묘를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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