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 영어토론반, 거제국제외국인 학교와 토론의 장 펼쳐

거제중앙중학교(교장 황치우) 영어토론반 SFC 학생들은 지난 2일 거제국제외국인학교 ISK에서 'Single-Gender Classes, Is This Better?(남녀분반, 더 좋은가?)'라는 주제로 토론의 장을 펼쳤다.

이날 토론은 거제중앙중학교의 남녀분반 교육체계와 ISK의 남녀합반 교육체제의 실정이 반영된 실제적인 주제로 자신들의 학교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토론은 학교 대항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거제중 SFC 학생들은 주제에 찬성을, ISK 학생들은 반대를 주장했다.

거제중 SFC 영어토론반 학생들은 "단일 성별 학급은 3개의 교육 과목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고, ISK 학생들은 "남녀합반은 미래에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토론을 마친 후 SFC 반장을 맡고 있는 박서진(2년) 학생은 "외국학생들과 토론하는 경험을 통해 열심히 영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다양한 관점에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ISK의 한 인도 학생은 "현 상황에 맞는 토론주제가 마음에 들었다"며 "양측 다 최선을 다했으며 특히 한국 학생들의 토론주제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토론 후 이여진(2년) 학생은 한글 손글씨인'캘리그라피 수업'을 직접 진행하면서 ISK 학생들과 우애를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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