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5개팀 1400여명 추산, 지역경제 파급효과 21억원…선수 수송지원 등 편의 제공

▲ 스포츠인프라·스포츠마케팅·겨울철 온화한 날씨 등으로 최적의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는 거제시는 현재까지 축구·야구·농구·배드민턴 등 55개팀 1414명이 1월부터 2월 말까지 전지훈련을 펼치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가 잘 갖춰진 스포츠인프라·스포츠마케팅·겨울철 온화한 날씨 등의 삼박자가 결실을 맺어 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거제스포츠파크 일원에서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2017 전국 우수학생 축구 스토브리그에 인천 대건고등학교 등 26개팀 95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하청야구장에서는 거제시 유소년야구 스토브리그에 리틀 야구클럽 17개팀과 중등부 4개팀 500여명이 참가, 이달 말까지 자웅을 겨룬다.

또 한양대 농구단은 국민체육센터에서 지난 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중국 텐진프로축구단은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오는 31일부터 2월14일까지 동계전지훈련을 갖는다.

이 밖에도 대전씨티즌축구단이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오는 2월15일부터 2월28일까지, 한수원축구단이 스포츠파크에서 오는 2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충주시청·영동군청 배드민턴 실업팀이 오는 16일부터 10일간 신현중학교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시에서는 전지훈련 선수단 관광지 투어 할인과 선수단 수송차량 지원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훈련장을 찾아 과일·유자청 등을 전달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해 매년 거제를 찾도록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55개팀 1414명이 거제에서 전지훈련을 펼치거나 계획하고 있어 전지훈련을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조선경기 불황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공사 중인 하청스포츠파크가 준공되면 더 많은 전지훈련팀이 거제를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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