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2008년5월부터 읽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동사무소에서 봐왔었다. 종이신문의 위기인데 30년을 코앞에 둔 거제신문이 자랑스럽다. 위기 속에서도 더 단단해지는 거제신문이 되길 바란다.

Q. 2017년 거제신문 지면 개선 방향은
= 최근 부동산 지가 관련해서 기획면에 게재됐는데 아주 좋았다. 앞으로도 부동산 관련 소식을 지속적으로 실었으면 한다. 한 면에 다 차지하지 않더라도 일부라도 알 수 있도록 코너를 신설했으면 좋겠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또 거제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지역개발에 대해서 어떤 사업이고 해당 사업으로 인한 긍정적, 부정적 효과를 부각해 거제신문만의 날카로운 시선을 담은 코너 개발도 고민했으면 한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부끄러운 얘기지만 정치에 대한 관심은 80년대가 마지막이었다. 열정을 가질수록 실망감이 커지다 보니 더는 관심 안 가졌는데 최근 국정농단 사태를 통해 무관심이 가장 큰 잘못이라는 것을 알았다. 거제시민 대다수가 행복해질 수 있는 삶이 되려면 정치인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조선업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관광업의 마스터플랜(Master Plan)도 정치인들의 머리에 달려 있다. 정치인에 감시를 충실히 해 달라.

Q. 최근 거제신문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1면을 보니 올해 보궐선거보다 내후년 지방자치선거에 대한 말들이 더 많은가 보다. 덕분에 최근 거제시를 둘러싼 정가 소식을 제대로 파악했다. 평소 시장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아도 공무원인 부시장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없는데 서일준 부시장은 각인이 확실히 됐다. 앞으로 서 부시장이 어떻게 시정의 어머니 역할을 잘 해나갈지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게 될 것이다.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연초마다 거제신문에서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 변화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은 독자로서 감사한 일이다. 앞으로도 거제시민과 행정의 연계창구로서 충실해주길 바란다. 과감한 비판만큼 칭찬도 필요한 시기이다. 지역 곳곳에 숨은 착한 인재들을 찾아내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

독자 = 김수현(53·옥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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