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복·장갑석 사진전, 이달 말까지 유경미술관…찰나의 순간 카메라 포착

중견사진 작가 2명의 전시회가 이달 말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에서 계속된다.

신길복 작가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춘천' 전시회가 유경미술관 2관에서, 장갑석 작가의 '길을 걷다, 순간을 보다' 전시회가 유경미술관 5관에서 열린다.

신 작가는 이른 아침 춘천 호숫가 주변을 가득 메운 안개를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카메라 렌즈에 담아 그동안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춘천의 생생한 모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춘천사진동호회 창립회원인 신 작가는 지난 30여년 동안 외길을 걸어왔다. 전국사진공모전을 비롯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그는 춘천 문화예술회관과 춘천우체국 등지에서 기획전시를 하며 지역작가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장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이루는 사진을 선보인다.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찰나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낸 작품들이다.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 작가는 현재 국제문화예술연맹 사진예술위원회 전문위원과 한국현대사진작가협회 회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두 작가는 자연을 바탕으로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화면에 담고 있다. 또 각 지역의 중견작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해금강테마박물관 관계자는 "두 작가의 사진은 일반 풍경사진과는 다른 도시와 자연의 조화에서 나오는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며 "어느 유명화가가 그린 한 폭의 수채화처럼 생생하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