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공용주차장에 대형버스를 이용한 불법광고물이 승용차 4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잠식해버렸다.
지난 20일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에 따르면 10여일 전부터 대리운전 광고 문구를 적은 대형버스가 주차공간을 잠식, 가뜩이나 심각한 주차면수 부족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주차를 위해 왔던 박모씨(48·신현읍 고현리)는 “차 댈 곳도 없는데 이런 불법광고 버스가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시에서는 단속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올 봄 고려개발과의 계약이 끝나 공용주차장에 대한 단속은 사실상 어렵다”면서도 “불법광고물임을 확인한 만큼 현장 확인을 거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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