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직장 문제로 4년 전 가족들과 거제로 내려오게 되면서 아내가 신청을 해 구독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아내보다 내가 더 애독자다.

Q. 거제신문은 언제 읽는지
= 주간신문의 장점은 언제 읽어도 괜찮다는 거다. 몰라선 안 되지만 조금 늦게 알아도 무방한. 하지만 목요일을 넘기려하지는 않는다. 이번 주에 중점 사안들을 놓치면 안 되니까. 읽고 난 거제신문은 4주 분량을 가게 안에 두는데 외부인들은 몰라도 이웃들은 꼭 한 번씩 읽고 간다.

Q. 오랜만의 30대 구독자다. 젊은이들에게 추천한다면
= 인터넷보다 모바일에 더 익숙한 젊은이들에게 모바일도, 인터넷도 아닌 종이신문을 읽으라는 것은 숙박예약을 모바일이나 인터넷이 아닌 직접 와서 하라는 것과 비슷한 의미가 아닐까.
시대의 흐름은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인쇄물 자체가 사라지고 있으니까. 하지만 젊은이들의 삶에 가장 가까운, 내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중요한 소식들이 실린다면 거제신문의 매체파워는 다시 힘이 실릴 거라 생각한다.

Q. 최근 거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태풍 차바의 피해가 일부 지원을 받기는 했지만 복구가 되려면 한참 걸릴 듯하다. 멀쩡한 표지판이나 가로수를 찾기란 여간 쉽지 않을 만큼. 소형 태풍임에도 큰 피해를 입은 건 부끄럽지만 어쨌든 조속히 복구가 돼야할 것이다. 이번 일이 전화위복이 돼 농소해수욕장이 와현해수욕장처럼 이용객들이 증대될 수 있도록 복구 조성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면민들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장목면이 지역구인 시의원이나 의장이 해외연수를 떠난 건 뭐라 할 말이 없다. 가장 필요한 때에 관심을 가져줘야 하는데.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최근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사진만으로도 기사설명이 될 수 있도록 사진이나 그림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몇몇의 지면을 제외하면 사진의 비율이 눈에 띄게 적고 활자가 너무 많아 피로감을 줄 때가 있다. 태풍이 발효된 후 피해상황은 보도가 많이 됐는데 그 후 어떤 피해를 입었고 어떤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지 후속 취재는 거제신문밖에 안 했더라. 앞으로도 지역민의 가장 가까이서 끈질기게 관심을 갖고 취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독자 = 강혜성(39·장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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