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팀 1000여명의 선수 참가

백병원 이사장기 사회인야구대회가 지난 9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백병원 이사장기 사회인야구대회는 거제사회인야구리그의 유일한 토너먼트 대회로 39개팀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개막식에서는 거제여상 댄스동아리 팀을 비롯한 거제시 댄스협회 소속 팀들이 공연을 펼쳤다.

개막 경기로 치러진 거붕브레이브스와 마하백병원과의 경기에서는 거붕은 투수 정명주 선수의 호투를 발판삼아 10대0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2회전에서 통영 샤크스와 만나게 됐다.

1부 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양지는 최근 팀전력을 다시 재편하며 이번 백병원기에 참가해 첫 경기에서 마이웨이를 16대0으로 대파했다.

프로야구 KT와 LG에 입단테스트 때문에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동국대 출신 심상욱 선수는 리그 막판 양지 돌풍의 핵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루키리그 드림베이베이스볼은 2부 리그 강호 일구일혼을 11대1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2회전에 진출했다. 8대7로 앞선 상황에서 5회를 마친 두 팀은 경기시간 1분이 남은 상태에서 6회에 돌입했다.

일구일혼이 역전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지만 드림베이베이스볼 이진일 선수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번 대회 강력한 4강 후보에 거론되던 일구일혼을 제압한 드림베이베이스볼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거붕백병원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 의료단체와 생활체육의 만남이라는 것에 의미를 둘수 있다. 앞으로도 거제 사회인야구를 대표하는 토너먼트 대회로 거붕백병원의 성장과 함께 하는 백병원 이사장기 야구대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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