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거제시장배 섬꽃 전국마라톤대회…지난 2일 거제면 일원, 2000여명 참가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전국 2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아름다운 거제해안가를 달렸다.

제1회 섬꽃 전국 마라톤대회가 지난 2일 전국 마라톤 동호인 및 가족과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스포츠파크 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거제시육상연맹과 경남도 육상연합회가 주최하고 경남도와 거제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풀코스·하프코스·단축코스 등 4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거제스포츠파크를 출발해 아지랑이 마을과 둔덕농협을 거쳐 시목마을 반환점을 도는 풀코스 참가 선수들은 수려한 거제도의 해안선과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달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여든 마라톤 동호회 소속 선수 외에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이 출전해 축제의 장으로 치러졌다.

대회 결과 풀코스 남자 전체에서는 김주은씨(김해 마라톤)가 2시간56분48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청년부에서는 야니크 기따르드씨(프랑스)가 3시간5분32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부에서는 박천순씨가 3시간46분36초로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하프코스 남자 장년부에서는 김형락씨가, 여자 부분에서는 박선옥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10㎞ 단축코스에서는 남자부에 전상국씨가, 여자부에서는 최은숙(43분39초)씨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기성초등학교 장은혜 학생(5년)은 학생부 5㎞ 부문에서 중·고등학생들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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