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해동이기 우승, 대구달구벌기 우승, 남양주 다산기 준우승 등 2016년 거제시와 거제야구 홍보에 앞장 섰던 거제시리틀야구단(감독 김진후) 7명의 선수들이 외포중학교 야구부로 진학했다.

창단 이후 가장 강한 전력을 구축했던 거제시리틀야구단은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에 시달려 남양주 다산기대회 외에는 단 한 번도 풀 전력을 구성하지 못했지만 매 대회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선전을 이어왔다.

김진후 감독은 "올 시즌 연이은 부상으로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이번 졸업생 멤버들이 앞으로 분명 좋은 선수로 성장해 나가리라 확신한다"라는 말을 전하며 뜨거운 제자사랑을 과시했다.

시즌2를 맞이하게 되는 거제시리틀야구단은 이장비(삼룡초 6년)·주태준(신현초 5년) 두 좌완투수가 마운드를 이끌며 주장 최윤성 선수(제산초 6년)와 이채윤 선수(하청초 5년)가 안방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원(진목초 6년)·박찬해(고현초 6년)·김민범 선수(삼룡초 5년) 등 시합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주전으로 경기에 투입돼 대구동구청장기 리틀야구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한편 외포중학교 야구부 3학년들도 고교야구부 진학을 마무리했다. 김동희·조준범·구광모 선수는 김해고등학교, 김현우·양용현 선수는 울산공업고등학교, 김찬영·김유연·김규원 선수는 양산물금고등학교, 박태훈 선수는 부산공업고등학교, 정종혁 선수는 마산고등학교 등 졸업예정자 10명 모두 야구특기생으로 진학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