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공고 김유진·박근우, 육군 민간부사관 합격
오는 9월26일 입영해 내년 3월3일 임관 예정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학생들 중 육군 민간부사관 남군 3기에 거제공업고등학교 등 5개 학교, 7명의 학생이 합격해 병역의무와 취업을 한 번에 해결했다고 밝혔다.

합격한 학생들은 거제공업고등학교 김유진(시설공병)·박근우(야전포병),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윤영채(일반보병),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박상환(전차정비),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이지원(영상정보), 마산공업고등학교 김성엽(야전포병)·김성우 학생(야전포병)이다.

이들은 오는 9월26일 육군훈련소에 입영해 특기별로 훈련을 받은 뒤 내년 3월3일 임관할 예정이다.

육군 민간부사관의 선발은 1차 필기평가, 직무수행능력평가 및 인성검사를 실시해 특기별로 200%를 선발하며, 2차는 1차 선발 합격자를 대상으로 체력평가·면접평가·인성검사(심층)·신체검사·신원조회를 실시한다.

부사관으로 합격해 임관교육을 마치고 하사로 임관할 시 국가공무원으로 신분이 상승되며, 장기복무를 지원해 선발되면 평생직장을 보장받는다. 단기복무는 임관 후 4년이며, 장기복무는 7년 이상이다.

개인의 전공과 자격에 따라 전투·기술·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화된 업무수행을 할 수 있으며, 일정자격 요건을 갖출 경우 장교·준사관의 진출기회도 부여받을 수 있다.

육군 제39보병사단 관계자는 "이번 부사관 선발과정에서 경남 도내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학생들의 합격률이 높은 편이었다"며 "이는 전공학과에 따라 교육과정을 달리 편성ㆍ이수하기 때문에 직무수행능력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실전 모의면접 클리닉을 비롯한 다양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면접능력도 향상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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