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2009년4월부터 읽었다. 아이들이 타지로 떠나고 집이 조용해지니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거제신문을 읽으며 지역의 행사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덕분에 지역 행사에 참여도 하고 자원 봉사도 하고 있다.
 
Q. 가장 먼저 읽는 지면은
= 1면을 먼저 보기는 하지만 가장 관심 있는 면은 5면부터 7면이다. 어떤 단체에서 어떻게 누군가를 도왔는지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생각해 베풀려는 편이다. 이 세 면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 단체에서의 한 주간 봉사활동 계획이나 마을행사 계획을 구성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Q. 거제신문을 추천한다면
= 거제는 갑작스럽게 대도시의 양상을 띠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성장역사와 아주 닮아있는 도시다. 역사를 알려면 경주에 가는데 한국의 현대사를 알려면 거제를 알면 된다. 짧은 시간에 거제를 알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사업이 몇차례 엎어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받아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 봉사는 많은 돈을 기부하거나 몇 시간 취약시설을 방문해서 도와주는 것보다 중요한 게 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다. 요즘 불경기라 남에 대한 배려나 관심이 부족해지는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의 손을 잡고 일어설 수 있는 거제시가 됐으면 한다.
 
Q. 최근 읽은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1200호 1면 기사가 가장 눈에 띄었다. 5년 동안 축구장 420개의 면적이 사라졌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너무도 큰 면적이라 420개가 얼마나 되는 넓이인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개발에는 늘 자연의 피해가 따라올 수밖에 없다. 임야뿐 아니라 그로 인해 파헤쳐진 나무그루 수를 알려줬어도 꽤나 충격으로 받아들여졌을 것 같다. 앞으로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거제시의 행정에서도 노력이 필요하다.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독자가 참여할 수 있는 신문 속의 코너를 거제신문에서 진행했으면 좋겠다. 무엇이든 많은 이들이 참여를 한다는 것은 관심유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거제신문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뿐만 아니라 거제신문 독자들 간의 공동체 형성도 독자확보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독자 = 김민건(53·장승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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