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동부초등학교(교장 노순영) 독도탐방대는 지난 3일과 4일 1박2일간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독도탐방활동을 실시했다.

6학년 전체 13명으로 이뤄진 동부초 독도탐방대는 지난 1학기 동안 다채로운 독도 프로젝트학습과 체계적인 독도답사준비를 통해 한국사 인식능력을 강화하고 국토 수호의지를 함양, 이번 탐방을 통해 그 결실을 맺었다.

동부초등학교는 일본의 왜곡된 독도 정책에 맞서기 위해서는 초등학교의 독도교육이 교실에서만 이뤄져서는 안 되며, 일선 학교에서 이뤄지는 일회성 독도행사와 일방적 독도교육으로는 학생들의 독도 인식변화에 한계가 있다는 고민에서 이번 독도탐방이 이뤄졌다.

이번 탐방은 모둠별 전문가학습을 기반으로 독도를 위해 고생하는 인물들의 인터뷰와 독도 생태탐사, 홍보용 독도엽서 만들기, 초등학생용 독도웹진 제작 등의 활동들이 이틀간 진행됐다.

독도탐방의 인터뷰 활동에 참여한 원지현 학생은 “태어나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했는데 가슴이 뭉클했다”며 “독도를 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제부터 독도에 대해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 독도를 널리 알리는 일들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순영 교장은 “이번 독도탐방활동을 통해 우리 동부초등학교가 운영 중인 나라사랑교육 및 독도교육과정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독도를 사랑하고, 지키며, 독도문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독도교육, 학생중심의 독도교육을 꾸준히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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