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리틀, U-12 전국대회 8강 진출

버팔로가 박상호 감독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1부리그 선두 퍼펙트의 10연승을 저지했다.

3회까지 8대4로 앞서 나가며 퍼펙트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던 경기는 버팔로의 두번투수로 나선 김성한 선수의 삼진쇼가 펼쳐지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5회말 버팔로의 공격에서 하영수 선수가 그랜드슬램포를 날리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6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박상호 감독이 역전 결승타를 기록하며 대 역전승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9연승 가도를 달리던 퍼펙트는 서창갑·배민철 선수가 홈런을 기록하며 10연승을 기록하는듯 했지만 김성한 투수를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2부 리그 드래곤은 궁정태 선수의 홈런 두방을 앞세워 토마호크에 10대9로 역전승했다. 경기 초반부터 토마호크의 김용석 투수에게 묶이며 6회까지 조용하던 드래곤 타선은 마지막 7회 공격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거 6득점해 역전승을 거뒀다.

드래곤 손경락 선수는 역전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드래곤은 에이스 윤종환 선수를 아끼며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한편 경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U-12 전국리틀 야구대회에 참가중인 거제시 리틀야구단은 경기 구리시와의 1차전에서 8대2로 승리한데 이어 2차전에서도 전통의 강호 서울용산구리틀에 4대1로 승리하며 8강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거제시 리틀야구단은 선수단의 전력과 사기가 최고조에 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조심스레 대회 2연패를 예상케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연승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타격감이 절정에 달해 있는 4번 타자 강보현 선수와 팀의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서준교 선수 등 주전 선수들의 분전이 승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리틀야구단은 안산시 리틀 야구단과의 8강전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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