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조선 흑자, 대우조선 적자폭 개선 미비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고, 대우조선해양은 적자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의 상반기 영업 적자폭은 지난해 1천7백6억원에서 1천3백24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퇴직급여 충당금 9백68억원 환입분을 감안하면 영업적자 개선폭이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조선의 경상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백88억원 적자에서 올 상반기 7백88억원 흑자로 전환했으며, 당기순익은 5백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2조2천9백억원에서 6.9% 늘어난 2조4천4백8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 상반기에 매출 3조6백30억원, 영업이익 4백53억원, 경상이익 6백15억원, 순이익 4백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4.2% 늘었고, 영업이익은 3백2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삼성중공업측은 100% 환헤지 전략을 통해 환율변동의 영향을 원천봉쇄했고, 고부가선 선별수주 전략을 통해 수주한 선박의 건조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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