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타임즈·조영미르 승수 쌓아

토요리그 백호가 포세이돈어드벤쳐를 11대7로 제압하고 파죽의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토요리그 최강팀들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 경기는 백호의 오원재 선수가 포세이돈어드벤쳐의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이형욱·김도균 선수 등이 각 2안타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포세이돈어드벤쳐는 올 시즌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권희성 선수의 결장이 아쉬웠다. 권 선수는 시즌 중 거제경찰서에서 부산경찰서로 옮기게 되면서 잦은 결장이 예상된다.

3부 리그 브레이크 타임즈는 은성에 11대7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영준 선수가 5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은성의 강타선을 막아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또 김민철 선수가 4안타, 최석봉·강수성 선수가 각 2안타를 기록하며 승리의 교두보를 쌓았다. 이 경기의 승리로 시즌 4승째를 기록하게 된 브레이크 타임즈는 기러기스와의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매 경기 한두점차 접전을 벌이고 있는 파이터스는 조영미르에 11대10으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는 것이 약점으로 노출된 파이터스는 시즌 초 3부 리그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 경기의 패배로 2승2무6패를 기록해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해 졌다.

1부 리그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양지는 한 때 해체설까지 나돌았으나 올 시즌은 끝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양지 해체설로 발 빠르게 양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움지이던 팀들은 아쉬움이 큰 상태다.

거제리그 비선수 출신 중 최상위권의 타격능력을 보유한 김재성 선수와 2·3부 리그에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양지의 주축 선수들은 올 시즌 이적 시장에서 여러팀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한편 여름방학을 앞둔 거제시리틀야구단은 대구달구벌기 대회를 시작으로 경주에서 벌어지는 U-12대회와 속초시장기에 연이어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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