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17일 거제시체육관서…이봉걸·이준희·백승일 등 천하장사 방문 예정

경상남도 씨름협회(회장 신정호)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2일간 거제시체육관에서 ‘2016년 경상남도 씨름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거제시 씨름협회(회장 장승율)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400여명의 선수단이 남·여 10개 부문에 참가해 3전 2선승제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대회에서 종합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거제시 씨름선수단이 4연패를 목표로 출전하는 가운데, 체급별 장사 등극을 위한 선수들의 불꽃 튀는 모래판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에 출전할 경남도 대표선수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전 종목 3위까지 수상자는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에 道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번 대회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거제시체육관에서 무료로 경기관람이 가능하다”며 “경기관람을 통해 씨름의 매력도 느끼고 푸짐한 경품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1980~90년대 씨름의 전국적인 인기를 이끌던 이봉걸·이준희·백승일 등 천하장사들도 이번 대회에 격려 방문할 예정으로 재미와 감동을 배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통합씨름협회 박두진 회장은 “올해 경남씨름왕 선발대회는 씨름인 들의 화합과 씨름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뜻깊은 행사”라면서 “이번 대회와 씨름단체 통합을 시작으로 민속씨름의 인기의 부활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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