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와 함께 당신의 양심도 버리시겠습니까.”

거제면 옥산리 거제사랑의 집 입구 소공원이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양심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2시께. 이곳은 상습적인 불법 투기지역인지 거제면사무소에서 “쓰레기와 함께 양심도 버리시겠습니까”란 플래카드를 걸어 놓았다. 그러나 이 플래카드 문구에도 불구, 각종 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이곳을 지나던 시민 최모씨는 “오늘(4일) 농업개발원에서 열린 제2회 가을꽃축제에서 아름답고 예쁜 국화를 보고 기분이 좋아졌는데 난잡하게 버려진 쓰레기들 때문에 기분이 오히려 나빠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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