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매향중에 1대5로 분패

2016년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 경남 대표로 참가한 외포중학교 야구부(감독 김용권)가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매향중학교와 가진 16강전은 경기 전 예상과 달리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외포중 야구부는 적시타를 쳐내지 못한 타선의 집중력 부재로 결국 1대5로 패하며 전국재패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1차전 경기신흥중학교와의 경기에서 김현우 선수 등 투수들의 효과적인 이어 던지기로 5대1로 승리한 외포중 야구부는 16강전에서 안타깝게 순간의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외포중 야구부의 경기력은 전국의 타 팀들에 절대 떨어지지 않았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 도중 타구에 맞아 코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한 이강준 코치는 수술 후 바로 선수단과 합세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김용권 감독은 "매향중과의 경기는 활발한 타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리 타선이 상대 투수진에 고전했고 수비에서도 상대팀의 세밀한 작전야구에 휘말리고 말았다"고 자평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비로 인해 3경기만 벌어진 거제리그에서는 갈매기가 이장준·최대림 선수의 호투와 방종태 선수의 홈런에 힘입어 피닉스를 11대0으로 완파했다. 임경택 선수가 완봉승을 기록한 올웨이즈는 아콤에 13대0으로 승리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1부 리그 야호패밀리는 활주로에 8대5로 패했다. 활주로 손광석 선수는 예리한 변화구와 안정된 제구를 앞세워 야호 패밀리의 강타선을 제압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