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 '1950 가장 혹독한 겨울, 중공군 인해전술' 전시회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정전 63주년 특별기획전 '1950 가장 혹독한 겨울, 중공군 인해전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사립박물관 최초로 '중공군'과 '인해전술'을 주제로 다룬다.

'한국전쟁의 전개', '전쟁의 새로운 국면, 중공군의 개입', '가장 혹독한 겨울, 장진호 전투', '끝나지 않은 전쟁, 분단의 비극'이라는 4개의 주제로 구성됐으며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전쟁 유물, 중공군 완장, 중공군 삐라, 항미원조 포스터 자료 등 중공군 소장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전시품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사용됐던 'AN/PRC-10' 무전기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의 후원으로 전시되는 '7.62mm 덱타레브 기관총', 'PPS-43 경기관 단총 탄창' 등이 있다.

해금강테마박물관 관계자는 "한국전쟁이 우리 민족 간의 내전이 아닌 사상과 이념이 대립된 전쟁임을 전하고 지금도 한반도가 실향과 이산 속에서 끝나지 않은 전쟁이 계속되고 있음을 말하려 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모두가 잊고 지내던 전쟁의 참상과 아픔,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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