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서 경기 평택시 맞아 굿바이 홈런으로 승리

제12회 남양주 다산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참가중인 거제시 리틀야구단이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해 올 시즌 첫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전국의 95개 팀이 참가해 두개의 리그로 진행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지난해 거제시 리틀은 준결승에서 패하며 우승 도전에 실패한 전례가 있다.

1차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거제시 리틀은 2차전에서 전통의 강호 부천원미구를 맞아 4번 타자 강보현 선수의 연타석 홈런과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장선우 선수의 호투를 발판삼아 6대3으로 승리했다.

3차전에서는 경기 평택시를 맞이해 1회초 공격에서 터진 서준교·김보원 선수의 홈런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끈질긴 평택시의 추격에 5대5 동점을 허용한 뒤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김동주 선수의 굿바이 홈런으로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두며 8강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졸업생들이 외포중학교로 진학 한 이후 잠시 인원부족으로 고충을 겪었던 거제시 리틀 야구단은 최근 많은 저학년 신입선수들이 가입하며 30명이 넘는 선수단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전통의 강호로 자리 잡은 거제시 리틀 야구단은 올 시즌 창단이후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번 남양주 다산기 대회에서 거제시 리틀 야구단의 올 시즌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낭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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