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의 다툼 후 뛰쳐나간 20대가 아파트 15층 복도 창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데.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42분경 아주동 A아파트 15층에서 B씨(22)가 추락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아파트 주민들이 오가는 아파트 입구 앞에 A씨가 떨어지자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가 집안이나 주변에 유서를 남기지 않은 점, 어머니와 말다툼 후 뛰쳐나간 점을 보아 자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어머니와의 다툼 이유나 B씨의 정신병력 사항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충격 받은 어머니가 정확한 다툼의 이유에 대해 진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명확한 이유를 알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주변 정황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A씨의 사망원인이 자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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