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미술관 제2관, 김향금 전시회 개최

자연이 가진 옛스럽고 소박한 멋을 만날 수 있는 김향금 작가의 전시회가 이달 말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유경미술관 2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 작가의 삶과 시대적 흐름을 함께 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연작 20여점이 선보인다.

김 작가의 작품은 한국적인 정신과 미에 근간을 두고 있다. 김 작가는 "자연에서 가져온 조형적 이미지와 나의 사유의 세계를 하나의 캔버스에 담고자 한다"며 "무한한 해석이 가능한 추상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일상의 풍경·여행·집 등을 소재로 '사유 한 그릇' 연작을 10년 넘게 꾸준히 그려왔다. 김 작가의 작품은 모노톤을 사용해 색채가 정갈하고 구도가 단순해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유경미술관 관계자는 "김 작가의 작품은 세련됨과 기교를 추구하지도 않지만 투박하고 진솔한 삶의 아름다움이 들어 있다"며 "따뜻한 감성을 담은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이 위로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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