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적 언어로 엮어낸 모순적 순간을 만난다
회화적 언어로 엮어낸 모순적 순간을 만난다
  • 거제신문
  • 승인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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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테마박물관, 정순형 작가 '사물의 경계'전 개최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오는 5월14일까지 유경미술관 제3관에서 정순형 작가의 '사물의 경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정물화에서 추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순형 작가의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구상의 단계를 제대로 밟아야만 이를 수 있는 추상미술의 세계를 펼치는 정 작가는 언어로 풀어내기 어려운 추상화를 정물화와 접목시켜 작품을 표현하는 몇 안 되는 작가로 손꼽힌다.

정 작가는 일상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꽃이나 새, 항아리 등을 미술작품의 소재로 선택해 사물의 경계가 갖는 형태의 추상성과 구체성에 집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외적공간의 실재와 내적세계의 추상이 뒤섞이는 지점, 즉 모순적 순간을 풀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정 작가는 "우리는 비극적 현실에 괴로움을 느끼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느낀다"며 "그 모순적 공존을 추상과 구상, 색과 질감 등을 회화적 언어로 엮어냈다"고 전했다.

해금강테마박물관 관계자는 "창작은 작가의 주관적이고 독창적인 가장 내밀한 정신을 시각화하는 것"이라며 "겉으로 보이는 것에만 천착하지 말고 작가의 지향점, 내면의 정신세계와 함께 작품을 보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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