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중 방용석 교장, 정년퇴임기념 독창회 가져

▲ 해성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드림싱어즈 합창단으로 활동해 온 방용석 교장이 지난 17일 해성중학교 성당에서 교육인생 37년을 돌아보는 정년퇴임 기념 독창회를 가졌다.

해성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드림싱어즈 합창단 단장으로 활동해 온 방용석 교장.

문화의 불모지라는 오명 속에 방치됐던 지역음악의 텃밭에 새로운 노래의 씨를 뿌리며 음악을 향해 불꽃같은 삶을 살아온 그의 교육인생 37년을 돌아보는 정년퇴임기념 독창회가 지난 17일 해성중학교 학교성당에서 열렸다.

이번 독창회에서 방 교장은 Ave_Maria, Prechiera 등 성가 2곡과 내 맘에 강물, 내 마음 깊은 그곳에 등 가곡 2곡, Non ti scorar di me(물망초) 등 이태리가곡 3곡 등 총 9곡을 노래했다.

몸 전체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음질을 가진 성악가로 평가받는 방 교장은 절제미와 서정성 넘치는 감정표현을 선보여 큰 감동을 안겨줬다.

또 거제드림싱어즈 합창단·첼리스트 방인애·이현주 음악교사 등이 찬조 출연해 퇴임기념 독창회를 축하했고, 참석한 200여명의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떠나는 방 교장을 위로했다.

이어 송공패와 교직원 친목회·학생대표의 축하 꽃다발이 전달됐고, 35년 전 제자들이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불러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연주회 후 교직원 및 재학생,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함께 하며 방 교장의 앞날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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