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미술관 제2관, 배현희 작가 '나의 행복한 달빛마을' 초대전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오는 3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유경미술관 제2관에서 배현희 작가의 '나의 행복한 달빛마을' 전시회를 개최한다.

'나의 행복한 달빛마을'은 현대인들의 다양성과 개성, 자유에 대한 욕망의 추구를 캔버스에 자유롭게 담아낸 배 작가의 콜라쥬 작품 18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 작가는 불규칙한 질감표현을 바탕으로 뜯겨진 실오라기와 천 조각, 빈티지한 데님 등 다양한 소재를 조화롭게 활용해 작품을 완성한다. 작품의 특징을 살려주는 원색은 그녀의 생명력 있는 작품세계를 더욱 빛나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달빛마을' 시리즈는 밤하늘에 떠있는 섬에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꽃비가 내리는 풍경을 화폭에 녹여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시리즈는 깊고 깜깜한 하늘에 쓸쓸히 떠있는 달에게 꽃을 심어주고 싶다는 작가의 어릴 적 꿈을 형상화한 것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불어넣어 밤의 풍경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유경미술관 관계자는 "동화속의 삶처럼 순수한 이야기가 담긴 그의 작품들은 각박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을 선사할 것"이라며 "어릴 적 꿈꾸던 상상속의 풍경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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