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로 마음까지 시린 요즘 아주초등학교에서 따뜻한 소식이 들렸다. 아주초등학교(교장 정화성)는 지난 3일 학교장과 학부모·학생 대표가 성지원을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해 11월24일 학부모회와 전교생이 힘을 모아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학용품을 모아 사랑 나눔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이다.

학교 관계자는 "전교생 모두가 10일 남짓 꾸준히 모은 물품을 체육관에 종류별로 모아 필요한 사람에게 다시 파는 활동을 통해 자원의 활용과 경제 활동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면서 "학생들이 준비한 바자회 행사를 통해 모아진 성금이라 더 의미 있는 나눔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초교생과 교직원은 자매결연 기관인 성지원 뿐만 아니라 월드비전·굿네이버스·사랑의열매 등에 성금과 격려의 편지 보내기 활동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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