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2016년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1층 기획전시관에서 열여섯번째 기획전 '겨울 카니발, 가면의 꿈-베네치아 가면' 展을 개최한다.

'겨울 카니발, 가면의 꿈'은 가면이 지닌 의미와 다양한 색깔에 맞는 인물, 문화와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나에 대해 생각해보고 우리의 현실과 꿈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마련됐다.

베네치아 가면은 서민들이 가면을 쓰고 귀족놀이를 하며 기분을 달래던 것으로 시작해 화려한 색상과 정교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세계10대 축제로까지 자리를 잡아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전통적인 가면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탈리아 장인들이 전통적인 방법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수공업으로 만든 각양각색의 신비로운 베네치아 가면 100여점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로맨틱한 물 위의 도시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풍경, 가면과 관련된 문화, 다양한 인물들도 함께 전시된다. 해금강테마박물관 최영인 학예사는 "우리들은 '가식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어린 아이들에게는 행복하고 즐거운 축제의 공간으로, 어른들은 '진실된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