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버팔로 6대2로 제압

제5회 백병원이사장기 사회인야구대회에서 젊은피 브라더스가 예상을 깨고 버발로를 6대2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브라더스는 신상섭·박민국 두 투수가 이어 던지며 팀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일구일혼을 가볍게 제압했고, 버팔로는 전통의 라이벌 갈매기와 난타전 끝에 12대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두 팀 모두 결승전을 대비해서 에이스 투수를 아껴놓은 상태였다.

버팔로는 부상에서 돌아온 좌완에이스 김성한 선수를, 브라더스는 강력한 파워피칭이 돋보이는 정회훈 선수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운 결승전에서는 이준영 선수를 비롯한 탄탄한 수비를 앞세운 브라더스가 실책성 플레이가 빈번했던 버팔로를 6대2로 이겼다.  

브라더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의 부진을 백병원기 우승으로 만회하게 됐다.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던 버팔로는 김성한 투수가 오랜만의 등판에도 불구하고 호투를 선보였지만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에는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브라더스의 이준영 선수가 차지했고, 우수선수상은 버팔로의 김용희 선수가 차지했다

브라더스의 상승세가 시즌 막판 변수로 작용하게 될지도 궁금해진다. 5승8패를 기록 중인 브라더스는 마지막 리그 경기를 꼭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 상대팀은 다름 아닌 버팔로. 버팔로는 이미 브라더스에게 연속해서 패한 상태여서 3연패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마지막 두 팀간의 자존심 대결이 다시 한 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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