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열리는 국가대표 교류전 참가

 

 

거제시 리틀야구단 4번 타자 강보현 선수(장목초 6년)가 국가대표로 선발돼 오는 27일부터 대만에서 벌어지는 한국과 대만 간 리틀국가대표 교류전에 출전한다.

강 선수는 초등학교 1학년에 야구를 시작해 4학년 때부터 주전자리를 차지하는 등 남다른 자질을 보유한 거제야구의 재원이다.

특히 이번 국가대표 선발은 예전의 감독 추천에 더해 예비명단에서 선발된 30명의 선수들이 연습 및 경기를 통해 최종 20명으로 추려지는 다소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그 의미가 남다르다.

강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리틀 국가대표 선발은 매년 겨울 펼쳐지는 미국 초청대회와 내년도 월드시리즈 대표 선발전등으로 이어진다.

거제시리틀야구단 김진후 감독은 "거제시리틀야구단에서 매년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있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 발탁돼 태극마크를 달고 외국에서 경기경험을 쌓아오면 짧은 시간에 눈에 띄게 기량이 발전하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이번에는 강 선수 혼자만 선발된 것이 조금 아쉽다"며 "서준교 선수(제산초 6년) 등 2~3명의 선수들은 이미 국가대표급 기량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있을 대표선발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더 명단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제리틀에서 국가대표를 역임한 선수들은 외포중학교로 진학해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그동안 부진했던 외포중학교 야구부 역시 내년 시즌에는 좀 더 자주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동희 선수(외포중 2년)는 키 183㎝, 몸무게 80㎏에 육박하는 건장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직구가 최근 눈에 띄게 향상되면서 당장 내년시즌 경남권 중학교 랭킹 1위로 고교야구부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리틀 국가대표팀의 4번 타자로 활약한 정준원 선수(외포중 1년)도 불과 두달여만에 성인구장에 적응하며 주전 자리를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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