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양산초교에 한골차 분패

 

 

장승포초등학교(교장 강기룡) 축구부 학생들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열린 경남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 축구종목에서 시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장승포초교 축구부 학생들은 이번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은 거두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9월부터 집중훈련을 실시해왔다. 타 학교에 비해 5학년 7명, 4학년 6명으로 적은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거제시 대표로 출전한 장승포초교 축구부는 1차전에서 진주시 대표 봉래초등학교를 3대0으로 물리치고 서전을 장식했다. 이어 2차전에서는 통영시 대표인 두룡초를 2대1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양산시 대표 양산초등학교와 상대했다. 경기 초반 혼전상황에서 2골을 허용한 장승포초교 축구부는 이후 전열을 정비해 반격에 나서 1골을 만회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치열한 공방전 끝에 최종 스코어 1대2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장을 직접 방문한 강기룡 교장은 "오늘의 성과를 발판으로 축구부 선수·학부모·학교가 서로 협력해 발전하는 장승포 초등학교 축구부가 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 줬다.

학생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입을 모으며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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