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초등학교(교장 허태열) 풍물부가 지난 9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2회 거제예술제 기념 제5회 풍물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4~6학년 29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수월초 풍물부는 고석진 강사와 이석영 교사의 지도를 받고 있다. 이번 풍물경연대회에서 수월초 풍물부는 풍물판굿 중의 몇 가지 마당을 혼합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타 출전팀과는 달리 악기를 맨 채 걷고 뛰면서 연주하는 형식의 선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공연에 참가한 김현혜 학생(5년)은 "연습할 때는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떨리는 마음보다는 즐겁게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대상을 수상하자 힘들었던 날들은 생각이 나지 않고 오히려 뿌듯했고 자랑스러웠다. 앞으로도 많은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월초 관계자는 "학생들의 땀과 열정으로 완성된 풍물공연은 많은 관객들을 감동시켰고 동시에 어깨를 들썩이게 해주어 큰 박수를 받았다"면서 "학교 측의 격려와 지원 아래 아침활동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 등을 활용해 꾸준히 연습한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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