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거제시장기 대회, 지난 11일 종합운동장서도내 18개 시·군 96개팀 선수 800여명 기량 겨뤄

 

국민생활체육 경남게이트볼연합회가 주최하고 거제시게이트볼 대회가 주관하는 제8회 거제시장기 경남게이트볼대회가 지난 11일 거제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지난해 우승팀인 산청생비량 팀의 우승기를 반환하고 심판과 선수자 대표는 각각 경기 규정을 준수해 정정당당한 경기를 치를 것을 선서를 통해 다짐했다.

이번 경기에는 경상남도 18개 시·군 총 96개팀 선수 800여명이 참가해 경기에 열기를 더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대회사에서 "100세 시대를 맞이해 많은 분들이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운동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게이트볼은 남녀노소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중경기다"며 "이번 대회가 시·군 선수단들의 친선과 우정을 돈독히 하는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되고 좋은 추억을 만드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시의회 반대식 의장은 축사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의 생활화이며, 생활체육은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명약이다"며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노력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기 예선은 코트별 A파트, B파트로 나눠 각각 3팀이 승·패와 득실점차로 순위를 가려 조1위가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토너먼트 경기 방식 32개 팀이 우승을 위한 승부를 겨뤘다. 경기결과 함양군 사하팀이 우승기를 가져갔다. 2위는 거창군 신원 팀, 3위는 고성군 영오 팀과 산청군 생비량 팀이 차지했다. 거제팀은 순위권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거제 하청팀 선수 한은수씨(57)는 "매년 경남게이트볼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사실 게이트볼 경기는 그날 운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게이트볼 운동 자체가 어르신들 여가 활동과 가벼운 운동을 위한 것이라 승·패 결과는 중요치 않고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팀에서 선수로 나온 신귀빈씨(65) 역시 "20년 동안 매일 2시간씩 게이트볼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 운동을 통해 아픈 다리도 나아져서 좋다"며 "무엇보다도 내가 이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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