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2명, 부산-러시아로 이동 중 라다고장 표류

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는 지난 21일 오후 1시10분경 통영시 한산면 홍도남방 14해리 해상에서 부산에서 러시아로 항해 중이던 세일링요트(38ft·러시아인 2명)를 남부면 대포항으로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러시아인 2명(남·여)이 탄 세일링요트는 38ft로 홍콩에서 출항해 부산에 입항한 후 다시 러시아로 항해하던 중 홍도 남방 14해리에서 라다고장으로 표류하게 되자 인근을 지나던 화물선에 구조요청을 했다.

화물선으로부터 구조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경비함정을 보내 밤 11시50분경 남부 대포항으로 예인해 구조했으며 이들은 라다수리 후 러시아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출어조업선이나 항해중인 선박에서 긴급상황이 발생되면 해상에서 가장 빠른 생명전화 122번이나 VHF(항무통신) 체널 16번에서 해양경찰은 항상 대기하고 있으므로 긴급상황이나 해상정보에 필요한 사항이 있을 시에는 지체없이 신고 또는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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