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초, 체계적 수영교육…수협장기 수영대회 '휩쓸어'

동부초등학교(교장 노순영)가 최근 거제학생수영장에서 열린 거제시 수산업협동조합장기 초·중학생수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화제다.

이번 대회에서 동부초는 최지원 학생(6년)이 남자 평영 1위 및 배영 2위, 박한솔 학생(6년)이 여자 배영 2위 및 평영 2위, 최들 학생(5년) 여자 배영 2위, 임소영 학생(5년) 여자 배영 3위, 이형우 학생(3년) 남자 배영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최들·신미주·임소영 학생이 여자 계영 200m에서 3위에 올랐다.

경남 소재 학교중 유일하게 50m레인의 정식규격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동부초교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교직원·학부모·학생들이 하나가 돼 수영교육에 매진해왔다.

특히 체육과 교육과정 재구성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수영 집중교육 '동부수영교육과정(DSP)'을 연간 30시간씩 실시해 학생들이 자유형부터 평영까지 다양한 수영동작의 기초를 배우고 숙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 6월18일에는 '2015년 동부수영 인증제'와 교내수영대회를 개최해 전교생이 그동안 갈고 닦은 수영 실력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영 인증제'란 보조기구를 이용해 자유형 발차기를 하는 '멸치'등급부터 자유형·배영·평영·접영으로 50m를 이동하는 '상어'등급까지 10단계의 수영 등급을 선정해 올바른 영법으로 정해진 거리를 통과한 학생에게 그에 알맞은 인증서와 인증 배지를 수여하는 활동이다.

노순영 교장은 "수영집중교육 및 수영인증제, 교내 수영대회는 전국 어느 학교에서도 보기 힘든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수영교육"이라면서 "헌신적인 교사들의 지도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이번 수영대회에서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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