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 ‘동서양의 만남, 예술로 가까워지다’ 국제소통展
개관 10주년 기념, 19개국 105명의 아티스트들 참여 퍼포먼스 공연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 내 유경미술관은 오는 17일부터 9월30일까지 개최되는 개관 10주년 기념 ‘동서양의 만남, 예술로 가까워지다’ 국제 프로젝트展에 타악솔리스트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최소리 감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동서양의 만남, 예술로 가까워지다’展은 환경을 주제로 19개국 105명의 예술가들이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된 해금강테마박물관 10주년 개관 기념전시로 해금강테마박물관과 (사)한국문화예술발전위원회(회장 유천업), 사천 리미술관(관장 유은리·이영주·이민정)과 해외 Gogyoshi Art Project International Team이 함께 주최·주관하는 행사다.

전시는 오는 17일부터 9월30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최소리 감독의 퍼포먼스와 함께 개관 10주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소리 감독은 8개의 스틱과 손·발·물·불 등을 활용한 독특한 연주기법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솔로 퍼커셔니스트이자 2007-2015년 아리랑파티 총감독, 2013년 의약엑스포 문화예술 감독, 2012-2013 국가브랜드 문화부문 대상,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 주최국 문화행사 총감독,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 공연 연출, 2010~2012년 204개국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월드투어 ‘탈’ 총감독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공연기획자다.

당대 최고의 락그룹 백두산의 드러머로 활동했던 그는 정형화돼 있는 음악 스타일을 벗어나 자신만의 소리를 찾기 위해 타악 솔리스트의 길을 걷기로 결심, 지난 30여년 동안 10여장의 음반을 발매했고, 100여개의 국내·외 도시에서 연주를 하며 국내 최정상에 섰다.

최 감독은 “어느 날 연습 도중 연주가 너무 풀리지 않아 화가 나 던진 스틱이 벽에 놓인 철판에 소리를 내며 움푹 파인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소리를 보여줄 수 있다는 행위예술에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이를 계기로 현재까지 울림을 시각화하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치며 멀티 아티스트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작품 활동의 배경을 밝혔다.

유경미술관 경명자 관장은 “올 8월 개관 10주년 행사에 걸맞춰 사립미술관 최초로 큰 국제프로젝트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 참여하는 많은 외국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찾고자 울림으로 모든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최소리 감독을 초청하게 됐다"며 "누구도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최 감독만의 독특한 타악 연주기법과 이를 작품으로 승화하는 행위예술을 통해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이자 울림, 에너지를 가슴 속에 담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해금강테마박물관(055-632-0670)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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