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김영일) 학동여름파출소 직원들이 학동 몽돌해수욕장에서 높은 너울성 파도로 외해로 밀려가고 있는 수영객들을 신속한 출동으로 구조했다.

거제경찰서는 해수욕장 주변 안전관리와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학동 여름파출소를 운영하고 있던 중 지난 24일 오후2시 35분께  학동해수욕장 해변을 순찰 중이던 의경 서영교로부터 “높은 파도에 외해로 떠밀려가고 있는 수영객이 있다”는 다급한 무전연락을 받았다.

연락을 받은 최석식 경위와 김민재 순경은 신속히 출동 경위 구명환과 로프를 이용해 약 30미터를 헤엄쳐 구명환을 잡도록 하고 같이 출동한 김정훈 순경과 서영교 의경이 로프를 당겨 수영객 백모씨 등 3명을 구조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최석식 경위는 “다행히 요구조자들이 당시 튜브를 타고 있었지만 높은 너울성 파도와 바람으로 인해 자력으로 내해로 들어오기 힘든 상황이었고 즉시 출동해 구조하지 않았다면 외해로 떠밀려가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거제경찰은 해수온도 상승으로 부쩍 개체수가 늘어난 해파리류와 이안류가 바다를 찾는 피서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니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