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항 1만평 주차장 '동상이몽'
고현항 1만평 주차장 '동상이몽'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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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간담회, 핵심쟁점 결론없이 입장차만 확인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지내 1만평 주차장부지 확보와 장평동 49층 주상복합 앞 공원화 계획은 시행주체별 의지만 있었을 뿐 실질적인 해답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거제시와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사, 고현항 매립 반대대책위원회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고현항 재개발 사업지 내 1만평 주차장 부지 확보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현황조사 업무를 병행한 탓에 쟁점 사안에 대한 공방이 약했고 참석자들의 결정권에 한계가 있어 핵심쟁점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반대대책위 측은 "권민호 시장 스스로 시민들에게 약속한 부분을 성사시키기 위해 거제시와 시행사가 어떤 의지와 구체적인 방법을 가지고 있느냐"고 질문하면서 "공공성 확보차원의  세 가지 약속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있다면 더 이상의 반대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장담했다.

이에 거제시 옥주원 전략기획담당관은 "해수부와 시행사관계자 등을 두루 접촉하며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가시적인 성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시행사인 빅아일랜드 AMC 박권일 대표이사는 "49층 앞 공원화는 이미 롯데자산개발에 매매가 예약돼 있는 곳인데다 사선충돌 문제는 고현항사업과도 무관한 내용"이라면서 "장평 쪽 해안도로변을 5차로로, 49층 앞은 7차로로 계획하고 있어 해안도로변 추가차로 확보는 연쇄적 설계변경 등이 이뤄져야 해 애로점이 많다"고 난색을 표했다.

1만평 주차장 확보와 관련해 박 대표이사는 "주차부지 확보는 해수부 실시계획 조건에 권고사항으로 들어가 있어 시행사도 의지를 갖고 협의 중"이라면서도 "1만평에 이르는 주차장 부지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뒤 위치나 공급시기, 주변지역과의 연계 등을 면밀히 고려해 용역을 진행하고 합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권익위 강태욱 조사관은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이 민자사업인 만큼 도로 등 기반시설과 공용지는 처음부터 가능한 한 충분하게 확보해 놔야한다"면서 "지금 그렇게 결정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손도 쓸 수 없는 각종 도시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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